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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6. 혀와 맛의 종류와 역치

by 임광자 2005. 1. 27.

★이 글은 "입과 항문의 사잇길에서.." 중 입속의 혀 이야기입니다. 십여 년 전에 반복적 학습을 위해 쓴 글을 조금 수정하여 올립니다.  구닥다리 냄새가 나더라도 좀 봐주세요.

     

<혀와 맛의 종류와 역치>

 

우리는 맛을 보려면 먹거리를 조금만 입 속에 집어 넣고는  짭짭. 입맛을 다시며 생각한다. 그러고서 좀 짜다, 너무 달다, 쓰다, 시다라고 말한다.그리고 요리의 경우에는 음식의 특성을 살려서 간을 한다. 어떤 사람은 간을 잘 맞추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음식의 간을 잘 맞추지 못한다.미각이 발달한 사람은 음식의 맛을 잘 낼 것이다.

 

맛을 보는 것은 입 속의 여러 부분에서 하지만 특히 혀에서 잘 한다. 혀 전체에서 여러 가지 맛을 다 잘 볼 수 있느냐면 그렇지는 않다. 혀의 부분 마다 특히 잘 모는 맛이 있다. 혀끝에서는 단맛을, 혀 양측에서는 신맛을, 혀 안쪽에서는 쓴맛을 잘 보고 짠맛은 혀 전체에서 본다. 이들 단맛,신맛,쓴맛,짠맛을 기본맛이라고 한다.

 

 

 

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에는 무엇들이 있나?

기본맛은 4종류야

무슨 맛 들인데?

단맛,신맛,쓴맛,짠맛.

맛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혀의 아무데서나 여러 종류의 맛을 다 느끼나?

물론이지. 그러나 부분적으로 더 잘 느끼는 맛이 있다.

혀 끝에서는 무슨 맛을 잘 느낄까?

단맛을 가장 잘 느끼고 짠맛도 잘 느끼지.

달콤한 말은 깊이가 없는 것이 단맛을 혀 끝에서 느끼기 때문일거야.

신맛을 느끼는 부분은?

혀의 양측에서 잘 느끼지.

쓴맛은?

혀의 안쪽에서 잘 느낀다.

아마 쓴 소리는 약이 된다는 이야기가 혀 깊숙한 곳에서 쓴맛을 느끼기 때문에 생긴 말 일거야.

맞아 가벼운 말은 혀끝으로 말한다고 하잖아. 달콤한 말 같은 거.

그럴거야

매운맛은?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피부감각의 일부란다.

떫은 맛은?

그것도 피부감각의 일종이야.

나이 들면 간을 모른다고.하는데 왜 그렇게 될까?

우리의 팔다리가 둔해지듯이 미각에 관계하는 미세포의 털, 미세포, 미신경, 그리고 대뇌의 미각영역의 감각능력이 둔해져서 일꺼야

그래서 노인네들이 짜게 드시기 일쑤야.

간에 맞는데도 소금을 더 치거든.

단데도 설탕을 더 넣기도 해.

시고 쓴 것도 더 잘 드시더라구.

젊은 사람도 반찬을 만들면서 자꾸 집어 먹다 보면 제대로 간을 맞추지를 모해.

그래서 간은 여러 사람이 보더라구

계속 간을 보면 무디어져.

그것은 맛의 역치가 높아지기 때문이지.

역치라고?

맛을 느끼는 기준친데 예를 들면 설탕을 자주 먹으면 나중에는 처음 보다 더 많은 설탕을 넣어야 단맛을 느끼게 되는 것을 역치가 높아졌다고 하지.

단것을 많이 먹으면 단맛의 역치가 높아진단다.

그렇다면 역치는 사람마다 때에 따라 다르겠구나.

그렇단다.

 

 

 

혀에서 느끼는 기본 맛에는 단맛,쓴맛,신맛,짠맛 4가지가 있다. 단맛을 잘 감각하려면 혀 끝에서, 신맛을 잘 느끼려면 혀 양측에서, 쓴맛은 혀 안쪽에서, 잘 느끼고, 짠맛은 혀 전체에서 느낀다..그래서 사탕의 단맛을 즐기려면 혀끝으로 사탕을 살살 녹이면 단맛을 더 잘 느낄 수가 있다. 쓴맛은 혀 안쪽에 있으므로 쓴 약을 먹을 때는 목구멍에 가깝게 확 집어 넣고서 얼른 물을 먹으면 덜 쓸 것이다. 신맛을 좋아하면 혀 양측으로 신맛을 가진 먹거리를 혀 양측에 올려 놓고서 신맛을 즐기랴. 만약에 신맛을 싫어하면 혀의 아주 안쪽에 집어 넣고 얼른 물을 삼키면 덜 시다.

단맛을 즐기려면 단음식을 혀 안쪽에 넣지 말고 혀 끝으로 굴리세요.다른 여러가지 맛들은 이 4가지 기본맋이 어울려져 느껴져요. 

 

혀 끝에서는 단맛을 잘 느끼고 혀 안쪽에서는 쓴맛을 잘 느끼니 단 소리 즉 아부하는 소리는 얄팍한 소리고 쓴소리 즉 충고하는 소리는 깊은 소리다.

 

어른들은 단소리는 얄팍한 소리고 쓴소리는 깊은 소리라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혀 끝에서 단맛을 느끼는데서 유래하고 쓴소리란 쓴맛을 혀 안쪽에서 느끼는데서 생겨 난 말 같다.

 

매운맛, 떫은맛 등은 피부감각기에서 느껴요. 촉각을 느끼게 하는 촉수용기는 일반 피부에서 보다도 손끝이나 혀끝에 아주 많아요.  어느 정도인가 하면 그냥 피부의 1cm²에는 촉수용기가 25개 정도이나 손끝이나 혀 끝에는 1㎠ 에 100개 정도가 분포한대요.

 

우리들의 미각기는 맛에 길드려져요. 단것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단맛을 잘 못 느끼고, 짠 것을 오래도록 먹으면 짜게 해야 짠맛을 알아요. 신맛도 쓴맛도 마찬가지에요.  어떤 사람은 물 한컵에 설탕을 한 숫갈을 넣어도 단맛을 알지만 어던 사람은 똑 같은 물 한컵에 설탕을 두 숫갈 넣어야 단맛을 알지요. 이럴 때 한숫갈로 단맛을 느끼는 사람 보다 두 숫갈로 단맛을 느끼는 사람의 역치가 높다고 하지요. 역치란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치이고 이 역치는 길드려져요. 그래서 짜게 먹는 사람은 싱겁게 먹는 사람 보다 짠맛의 역치가 높아요.

 

나이가 들면 미각이 무디어져 미각의 역치가 높아져요. 그래서 노인들 중에서 요리에 소금을 많이 넣어야 맛 있다고 하고 싱겁게 하면 매시꺼워 먹기가 힘들다고 하지요. 이런 것은 모두 짠맛의 역치가 높아졋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건강을 지키려면 단맛과 짠맛의 역치를 낮추고 신맛도 약간은 낮추어야 합니다. 단맛은 당뇨병이 무서워 낮추어야 하고 짠맛은 고혈압이 무서워 낮추어야 합니다. 신맛은 조금 낮추어야 하지요. 신것을 많이 먹으면 뼈를 약하게 한답니다. 신것이 입 속에 들어가서 씹혀지면 치아가 나빠지겠지요. 신것을 너무 먹어서 치아가 시큰하다 싶으면 호도를 먹으면 좋답니다. 그래서 신것을 먹으려면 깨물지 않고 그냥 마시는거였으면 좋겠습니다.쓴것은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그래서 쓴 것은 약이 된다고 하나 봄니다.

 

위의 글은 내 카페에 올렸던 글을 가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혀에는 특정한 맛을 보면 구역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님들도 한번 실험해 보세요. 저도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연구해서 책이 나올 때는 수정하려고 합니다.

 

★내일 부터는 치아 이야기를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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